첫 번째 질문
화장품을 고를 때는 성분을 살펴보고,
맛집을 찾아갈 때는 수많은 후기를 읽습니다.
그런데 문득 궁금해졌습니다.
우리는 온몸을 담그는 물에 대해
얼마나 알고 있을까?
우리나라에 500곳이 넘는 온천이용업소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, 그 물들을 직접 찾아가 보고 싶었습니다.
자동차가 없던 대학생에게는 기차와 버스를 타고 떠나는 여행이었습니다. 하늘이 탁 트인 노천탕을 찾아, 좋은 물에 몸을 담그고 싶었습니다.
하지만 물의 성분부터 가는 길, 수건 한 장의 준비까지 알아봐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.

이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
볼 수 있다면 어떨까.
그 작은 질문에서 온천록이 시작되었습니다.
다음 여행자에게
오래전 『세종실록』에 온천을 찾은 여정이 기록되었듯, 오늘날 우리의 온천 여행도 기록으로 남길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.
좋은 물을 발견하고,
그곳에서의 시간을 나누고,
다음 여행자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곳.
마음이 쉬어가는 입욕 여행.



